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는 아직도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 수천 명이 갇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발적인 전투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주력부대가 제철소에 갇혀 사실상 러시아군에 장악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운 좋게 지하벙커에서 탈출한 일부 시민들은 이 지옥 같은 상황이 힘겹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아이 엄마 / 마리우폴 시민 : 우리는 정말 집에 돌아가고 싶습니다. 식량이 바닥나고 있어요.] <br /> <br />남부 마리우폴을 점령했다고 판단한 러시아는 정예부대를 동부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2단계 작전 목표로 돈바스 전역과 남부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올렉시 다닐로우 /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서기관 : 러시아 정예부대 12∼14개가 마리우폴을 떠나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투를 참여하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.] <br /> <br />성공하면 러시아는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동부 돈바스를 연결하는 육상 통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까지 점령하면 몰도바의 친러 분리주의 지역 트란스니스트리아로 나아갈 추가 통로까지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럴 경우 우크라이나의 모든 해안이 막히게 되고 러시아가 서쪽으로 수백 km를 더 전진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친서방 노선을 구축하고 있는 몰도바는 러시아 대사를 소환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우크라이나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고 러시아는 다른 나라까지 점령하길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아직 러시아의 의도가 불분명하고 러시아의 전투력이 돈바스와 오데사를 장악할 만큼 강력하지 않다는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공격 강도를 높이고 있는 러시아, 우크라이나도 결사항전에 나설 태세여서 긴장감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4240941581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